뮤리앤포레스트
캠핑 요리 추천 본문
"캠핑 가서 뭐 먹지?"
캠핑을 떠나기 전 내가 가장 철저하게 준비하는 건 삼시 세 끼다.
내게 캠핑에서의 한 끼 한 끼는 소중하다.
자연 속에서 요리를 하는 것도 즐겁고, 야외에 앉아 숲과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밥맛은 꿀맛이다.
나는 웬만하면 캠핑에서 대충 먹는 법이 없다.
밀키트를 가지고 갔을 때도, 추가적으로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간다.
완벽한 한 끼 식사를 위해!
캠핑에서 먹는 음식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숯불이나 그리들에 굽는 고기일 것이다.
고기를 챙겨가지 않은 날에는 꼭 옆자리에서 고기 굽는 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진다.
그리고는 엄청난 후회를 하기도 한다.
'나도 고기 챙겨 올걸..'
하지만 6년 차 캠퍼는
고기 말고도 맛있으면서도 간단한 캠핑요리 레시피를 많이 가지고 있다.
(물론 캠핑에서는 고기가 진리이기도 하다)
"나만의 캠핑요리 추천 "
1. 솥밥
(초당옥수수솥밥, 양송이솥밥, 스테이크솥밥, 명란솥밥, 마늘솥밥, 가지솥밥)
솥밥은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솥밥은 밥의 간이 중요한데
밥의 간만 잘 맞추면 그 위에 다양한 재료를 얹기만 하면 된다.
기본 솥밥의 밥 레시피다.
1) 무쇠냄비나 기본 냄비를 준비한다.
2)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을 볶는다.
3) 다진 마늘과 불려둔 쌀을 함께 볶으며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4) 강불로 밥을 보글보글 끓이다
5) 약불로 줄이고, 준비한 재료를 위에 얹어 15-20분 익혀준다.
-양송이솥밥은 다진 마늘을 볶을 때 잘게 다진 양송이를 함께 볶아주고, 약불에서 편으로 썬 양송이를 올려주면 된다)
-나머지 재료들은 약불로 줄일 때 얹기만 하면 된다
2. 무수분 사과 수육
난 캠핑에서 기름 설거지를 할 때가 가장 힘들다.
그게 귀찮아서 무수분 냄비 수육을 해 먹었는데 간단하고 맛있었다.
1) 냄비 가장 밑에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 깐다
2) 그위에 대파, 마늘을 얹고 사과를 잘라 올린다.
3)통삼겹을 올려 뚜껑을 덮어주고 된장을 풀어준다
(쌍화탕이 있으면 한방 수육 느낌을 낼 수 있다)
이 밖에도 추천하고 싶은 캠핑 요리는 너무도 많다.
자연 속에서의 쉼도 좋지만,
캠핑의 또 다른 재미는 맛있는 요리 일 것이다.
다양한 레시피는 책을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캠핑 실용서 "열두 달의 가족캠핑"